감상

파워 오브 도그

간인 2021. 12. 1. 22:17

는 박수와 칭찬이다

1. 전개 죵내 느리다. 어느정도냐 하면 거북이가 더 빠를정도.

2.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잔잔바리이다. 소🔥🥚 거세하거나 가죽 잘라내는 그런 장면이 그나마 기억에 남는데 이마저도 차분히 지나간다.

3. 장르가 미스터리하고 로맨틱을 섞은거라던데 정말 그런지 의문이다. 이도 저도 아니고 보고 나서 뭘본건지 모르겠슴. 이 영화 자체가 미스터리.

4. 결말쯤에 가서야 쥔공 시체가 나오면서 관짝에 들어갈때야 마스터리라는 것을 그나마 느낄 수 있었는데 진짜 끝날때쯤이다.

5. 제목은 무엇인가. 파워오브도그, 개의힘 아닌가. 그러면 개의 힘은 뭔가. 다끝날때쯤에 성경구절을 피러가 읽는데 성경 시편 22편 20절 '제 영혼을 칼에서 건지시며 저의 소중한 것을 개들의 힘으로부터 구하소서' 이다.
감독도 여기서 제목을 따왔다고 하는데 성적이고 사나우며 강렬하고 위험한 동물적인 본능이라 한다.

6. 결국에는 꼴림이라는거지. 쥔공이 남정네들 나체가 있는 사진집인가 뭔가를 뼈다구 숨겨놓는 개처럼 숨기는 그런게 나오는게 동성애자라는 암시.

7. 그리고 불경마냥 외우고 다니고 브롱코라는이름의 남자를 좋아했던걸꺼다. 하지만 그는 뒤졌고 그와 비슷한(?), 그와 비슷하게 산을 보는 피러를 좋아했는지 후반부에 피러랑 담배를 노나피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눈빛이 느끼해지고 이상야릇함. 몰라

8. 뭔지 몰라도 재밌는 영화가 있고 느리고 잔잔바리여도 재밋는 영화가 있는대 이건아님.
좆노잼. 근데 또 잠은 안와서 눈뜨고 다봄.

9. 중간중간 보여주는 자연경관은 끝내줌. 저기서 몇일만 살아보고 싶을정도다. 허나 몇주로 넘어가면 질릴것이다.

10. 제일 빡치는 점은 잼이없는 이 영화를 돈주고 본 다음에야 넷플릭스에 있는 걸 발견한 뱅신같은 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