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정 지난 주말, 해는 벌써 저문 저녁 시간대에 승객도 없는 시내 버스 안에서 어두컴컴한 창문 밖 풍경의 흩날리는 눈발을 보며 귓구녕 두쪽에는 무선 이어폰을 쑤셔꽂고 노라조의 판매왕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몽정하나. 역전우동 잘 묵는 법 먼저 가게에 입장하자마자 키오스크로 직진한다. 이럇샤이마세는 쌩까고 걍 돌진하는거다. 그리고 키오스크에 세가지를 찍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세가지다. 김치우동 명란미니덮밥 닭다리튀김 중요하니까 굵게했다. 중요하니까 빨간색으로 했다. 신명조로 썼는데 왜냐구? 중요하니까. 자 이제 도라이코리아에 들어가서 고독한 미식가를 튼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죤내 이입하는거다. 나는 고도쿠한 닝겐인데 굉장히 배가고프고 그렇다고 아무것나 주서먹지는 못하는 입맛이 스고이하게 까다로운 닝겐인것이다. 근데💥 그런 나에게 간택받는 역전우동의 신의 메뉴, 김치우동 명란미니덮밥 닭다리튀김 대략 이따위의 생각을 하고 있으면 당신은 완전히 고독한미식가와 일심동체한, 메소드 상태에 들어갔을 것이고 음식이 나왔을것이다. 그 다음은 뭐.. 배가 너무 부를때는 라마즈 호흡법을 하자 저녁으로 명륜진사갈비에 갔다 갈비대에 붙은 고기도 나오고 목전지도 나왔는데 진짜 갈비를 기대하고 간게 아니였고 맛은 좋아서 잘 먹었다. 맞은편에 명륜진사갈비 광고에 나올법한 가족이 광고에서 본것같은 바이브로 오순도순 맛있게 먹길래 순간 광고를 보면서 먹는 기분이 났다. 무한리필 가게라 그런지 최대한 많이 먹어 뿡 이 아니라 뽕을 뽑아야한다는 의무감이 자연스레 발생했다. 위 속 공간을 틈새없이 갈비와 밥 반찬 냉면 사이다로 테트리스 쌓아올리듯이 집어넣었다. 조금 무리를 했다. 배가 거지가 들어가있는거처럼 나와버렸다. 시간이 지나면 꺼지지만 그동안은 숨쉬기가 버겁다. 이럴때는 히!히!후~ 하고 호흡을 해준다. 라마즈 호흡법인데 이렇게 하면 좀 더 편안히 숨을 쉴 수 있다. 임신하지 않아도 이런 상황같을때 요.. 첫글 ㅈㄱㄴ 이전 1 다음